온통 무채색인 세상에서, 칵테일을 주문하듯이 내가 원하는 컬러로 페인트를 고른다 - 듀럭스(Dulux) 페인트믹싱(Paintmixing)의 TV광고, '당신의 스토리를 변화시키세요(Change Your Story)' [한글자막]
듀럭스(Dulux) 페인트믹싱(Paintmixing) 제품의 TV광고는, 흡사, 금주령이 내렸던 1920년대- 비밀리에 영업을 하던 뒷골목의 사교클럽 혹은 BAR를 연상시키는 배경을 선택했다. 컬러가 금지되었던 아주 먼 옛날, 온통 무채색인 거리에서 한 아가씨가 컬러풀한 비밀 클럽을 찾아가 한 남성을 만나, 취향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이 포인트, 그 와중에 깨알같은 "침실?", "욕실"의 대화도 들어있는데, 사실, 작업멘트로 생각하면 아주 노골적일 수 있는 대화인데, 아무래도 자막으로 표현하다보니, 그런 오해의 여지가 잘 살지 않아서 좀 아쉽다. 시대가 많이 지나도, 페인트 광고가 담고 있는 USP는 '선택의 폭이 넓음'에서 그다지 변하지 않는 것 같단 느낌인데, 글쎄, 우리나라는 친환경 같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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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첩과 머스터드, 간장과 초코우유로 티셔츠를 인쇄한다? - 브라질의 셀프 세탁소/셀프 빨래방, 라운드로맷(LaundroMat)의 음식 얼룩 실크스크린 인쇄(Food Stain Silk Screen) 바이럴 캠페인 [한글자막]
브라질의 셀프 서비스 세탁소, 혹은 셀프 빨래방 브랜드인 라운드로맷(LaundroMat)은 브라질 내에서 아직은 생소한 자신들의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서, 사람들에게 음식얼룩이 묻은 빨래감/티셔츠를 선물했다. 물론, 이 티셔츠는 케첩 얼룩, 머스터드 얼룩, 간장 얼룩, 초코우유 얼룩이 묻어있긴 하지만 제법 그럴듯한 디자인으로 인쇄된 티셔츠인데, 이 것은 염료만 음식물일뿐, 전통적인 실크스크린 기법(Silk Screen)을 사용해 인쇄한 티셔츠이기 때문. 자신들의 잠재고객에게 이 티셔츠를 선물하고, 직접 매장을 방문해서 해당 티셔츠를 세탁해보라고 했다는데, 음, 개인적으로 이 캠페인 아이디어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은, 음식물로 실크스크린 인쇄를 했다는 것까지 만이다. 대행사들의 이런 바이럴 캠페인이 대부분 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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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적이지만 부드러운 크리에이티브, 어른들을 위한 성인용 소프트 드링크(Adult Soft Drink) 펜티먼즈(Fentimans)의 부드러운 성인용 TV광고 [한글자막]
식물로만 양조한 영국의 소프트 드링크인 '펜티먼즈(Fentimans)' TV광고는 성인들을 위한 "우-!!" 한 맛의, 하지만 소프트 드링크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TV광고에서 봐도 문제없는 수준 만큼만 변태적인-_ - 성인용 광고를 만들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보다 훨씬 보수적이고, 변태들도 부드러웠던-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한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었는데, 뭐, 나름 애교로 봐줄만 하다. 사실, 부드러운 성인용 음료를 표방하고서, 이 정도 유머를 담아 컨셉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게 쉬운게 아닐텐데, 잘 만든 크리에이티브인듯. 그나저나, 사람들이 마시는 음료에, 이런 변태적인 이미지를 허락하는 것이 쉽진 않았을텐데, 광고주의 승리라고 봐도 무방할듯.ㅎㅎ 변태적이지만 부드러운 크리에이티브, 어른들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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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를 당신의 광고에 꼭 사용해달라고 부탁하는 존 라조이(Jon Lajoie)의 뮤직비디오 바이럴, 부디 이 노래를 사용해주세요(Please Use This Song) / Your Brand Here [한글자막]
캐나다의 코미디언이자 뮤지션인 존 라조이(Jon Lajoie)가 자신의 신곡을 발표했는데, 이 노래의 제목은 무려 'Please Use This Song(부디 이 노래를 사용해주세요)' 이 노래는 4분여의 러닝타임 동안, 실제로 제목과 같이 "부디 이 노래를 당신의 광고에 사용해주세요"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뮤직비디오가 압권인데, 패스트푸드, 사무용품 유통, 모발염색약, 데이팅 웹사이트, 자살방지 핫라인 처럼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모두 잘맞는 노래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브랜드의 광고들을 패러디해서 보여주고 있다. 노래도 흥겹고 뮤직비디오도 재밌어서, 실제로 이런 식으로 바이럴을 하는 밴드가 있어도 재밌겠단 생각이 든다. 하지만, 존 라조이(Jon Lajoie)는 실제로 이 곡을 판매하려고 노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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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가 삼키지 못하는 자동차! - 이탈리아 자동차 피아트 500L (FIAT 500L)의 영화 '고질라(Godzilla)의 공동 광고(Tie-In Commercial) [한글자막]
며칠전, 5월 16일에 북미에서 개봉될 예정인 영화 '고질라(Godzilla)'와 함께, 이탈리아의 자동차 브랜드인 피아트(FIAT)가 타이인 커머셜(Tie-in Commercial) 공동 광고를 공개했다. (참고로, 고질라의 우리나라 극장 개봉은 5월 15일임) 영화의 내용은, 이탈리아에 푹 빠진 나머지 이탈리아 자동차만 잡아먹는 고질라(Godzilla)가 등장하여, 이탈리아 소형차인 고질라를 막 색깔별로 잡아먹고 다녔지만, 4도어 피아트 500L은 생각보다 커서 한번에 삼키지 못하고 도로 뱉어낸다는 스토리. 피아트 FIAT 500L을 광고하기 위해, 자사의 다른 피아트 500, 피아트 500C 등은 그냥 고질라 뱃속으로 집어넣어버리는, 광고주의 패기가 대단하다. 심지어, 빨간 피아트 500는 운전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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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문자메시지를 보내지마세요. 친구들을 좀 기다리게 하세요. - 퀘벡 자동차보험 공사(Quebec Automobile Insurance Corporation)의 운전 중 핸드폰 사용 예방 캠페인 TV광고, '대답(남자/여자)'편 시..
어제 업로드했던, 퀘벡 자동차보험 공사(Quebec Automobile Insurance Corporation)의 음주운전 예방 공익 캠페인에 이어, 오늘은 역시 같은 광고주와 같은 광고대행사, 같은 CD 및 스텝들이 제작한 운전 중 문자메시지 사용 예방 공익광고를 소개한다. 같은 광고주를 위한 공익광고이긴 하지만, 접근하는 방식은 조금 다른데, 사고에 대한 위험이나, Risk를 전달하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이 문자메시지에 대한 답장을 좀 기다리게 되더라도 당장 큰일 나지 않으니, 운전 중에 문자메시지를 사용하지 말고, 운전이 끝난 후에 대답하라는 내용. 역시 어제 소개했던 캐나다 퀘벡(Quebec)의 광고대행사 Lg2가 제작한 광고 시리즈고, Creative Director도 Luc Du Sault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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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욕실용품 브랜드 콜러(Kohler)가 제시하는 마음에 드는 여자를 꼬시는 법, 콜러(Kohler)의 TV광고 - '미스 디미트라(Miss Dimitra)'편 [한글자막]
주방/욕실용품 브랜드 콜러(Kohler)는 자신들의 콜러 카본 수도꼭지를 알리기 위해, 종전의 주방/욕실용품 브랜드 광고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_ - 접근을 했다. 내용인즉슨, 좋아하는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으면- 주방부터 그 여자의 맘에 들게 바꾸라는 것. 음-_ - 주방 인테리어 선택을 남자가 하는지, 여자가 하는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예상치 못한 형태의 아이디어라 흥미롭게 보긴 했다. 미스 디미트라(Miss Dimitra)가 잘 생기고 멋진 남자들을 다 내팽겨치고, 키작고 머리숱 없고, 배는 나왔지만, 집은 멋진 남자랑 결혼한 것은.. 어.. 음.. 네;; 어쩌면 현실에서도 꽤 흔한 일일지도 모르겠다.ㅎㅎ 마음에 드는 여자를 꼬시기(?)에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음,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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