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광고는 국내에서도 톱스타 '이승기'를 모델로 광고하고 있는
멀티비타민 '베로카(Berocca)'의 광고로 영국 JWT가 제작한 시리즈 광고다.
특이하게도, 짧은 10초짜리 짧은 광고 6편의 시리즈로 제작되었는데,
다들 하나같이 주인공의 멋진 활약(Outstanding Performance)을 보여주는 반전을 담고 있다.
60년대, 70년대, 80년대 B급영화처럼 보이도록 촬영, 편집한 이 시리즈 광고들은
모두 한번쯤을 봤을법한 영화상의 설정 등에서 나오는 클리셰들을
간단하게 극복해버리는 극적반전을 10초안에 후다닥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론, 아주 맘에 드는 광고 캠페인인듯.
( 특히, 첫번째로 나오는 '시한폭탄'편은 혼자 몇번이나 돌려보며 킬킬거렸다. )
사실, 10초짜리로 제작하든, 30초 짜리로 제작하든 제작비 차이는 그리 크지 않으니,
아무리 B급스러운 조악한 연출이라해도 일반 광고 6편을 제작하는 것이 비용상으로 쉬운 일은 아닐텐데,
아이디어를 낸 광고대행사도, 컨펌을 해준 광고주도 대단한듯.
아무튼, '베로카는 멋진 활약을 후원합니다(Berocca Sponsors Outstanding Performance)'라는 카피와 아주 잘 어울리는 광고다.
이승기가 잘난척하는 지루한 국내 베로카 광고보다야 훨씬 나은 것 같은데,
음..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이런 70, 80년대 B급 영화를 패러디한 광고가 재밌는 분이라면,
한달전에 포스팅했던 닛산의 SUV 자동차 로그(Rogue) TV광고(링크 바로가기)도 한번 보시길
오래된 B급 SF영화를 패러디한 공통점이 있고, 마찬가지로 재밌는 광고이니 후회 없으실듯.
베로카(Berocca)가 보여주는 B급영화의 극적 반전 패러디 광고
'베로카는 멋진 활약을 후원합니다(Berocca Sponsors Outstanding Performance)' TV광고 시리즈 [한글자막]
Berocca: Outstanding Performance
Advertising Agency: JWT, London, UK
Creative Director: Olly Robinson
Art Directors / Copywriters: Naz Nazli, Rob Welch
TV Producer: Roy Swansborough
Assistant TV Producer: Lula Boardman
Planner: Courtney Sikes
Global Directors: Gillian Milner, Johnnie Mitchell
Account Directors: Phil Ridsdale, Angus Flockhart
Media agency: Mediacom
Media planner: Yang Bo
Director: Neil Harris
Production Company: Smuggler
Sound: Gary Walker 750mph
Post Production: Framestore
Typographers: Georgi Georgiev, Alta Rezazad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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