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미프로농구)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스페셜에디션 유니폼인, Christmas Day Uniforms를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데,
사실 크리스마스 에디션이라고 해서 산타복이나 루돌프 분장을 뛰거나 하는건 아니고-_ - (그래도 프로니까;;)
'빅 로고(Big Logo)'라는 디자인으로, 그냥 각 팀의 로고가 가슴팍에 크게 박혀있는 형태의 유니폼인듯.
올해는 아디다스에서 이 스페셜에디션 '빅 로고' 유니폼이 나왔는데,
이 유니폼을 광고하기 위해, NBA 마케팅팀에서는 6인의 NBA 스타를 활용하여 TVC를 촬영했다.
6인의 NBA스타는, 다소 밉상이지만 현존 최고의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 마이애미 히트)와,
무릎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고 돌아온 데릭 로즈(Derrick Rose, 시카고 불스),
그리고 스티브 내쉬(Steve Nash, LA레이커즈), 제임스 하든(James Harden, 휴스턴 로케츠), 오클라호마 씨티썬더의 케빈 듀란트(Kevin Durant),
마지막으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즈의 스테판 커리(Stephen Curry)로 구성되었다.
농구골대에 종들을 묶어놓고, 3점라인에서 3점슛을 던져 종소리를 울리는 방식으로-
크리스마스 캐롤을 연주하는 아이디어로 제작되었는데,
TVC의 마지막에 앨리웁을 성공시킨 르브론 제임스가 "제발 카메라가 계속 돌고 있었다고 말해줘"라며 능청을 떨지만,
실제로는 모두 따로 촬영하여 합성한 것임.
합성이라는 점에서 조금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럴 수 밖에 없는게 워낙 어마어마한 몸값의 선수들인데다-_ -
현재 시즌이 진행 중이라 모두 한자리에 모으기도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겠다.
그리고,무엇보다..
수염을 기른 제임스 하든의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은-_ - 무려 28.6%..
저거 실제로 다 성공하려면, 하루 종일 해도 어려울듯.
아무튼, NBA의 이런 TVC는 이번 크리스마스가 처음이 아니고, 작년에도 진행되었었는데-
작년에는 '빅 컬러(Big Color)'라는 이름의 유니폼이었다.
아래는, 작년 빅 컬러 유니폼의 TVC.
드리블로 캐롤을 연주하는데,뭐 재미나 볼꺼리나- 올해의 Big Logo가 더 나은듯.
그나저나, 마이클 조던의 뒤를 이어, 나이키의 스폰서를 받고 있는 대표적인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와
아디다스에서 가장 크게 밀고 있는 데릭 로즈가 같은 TVC에 나오는 것도 재밌는 일이긴 하다.
더군다나, 그 것이 비록 NBA에서 만든 TVC지만- 유니폼 자체는 아디다스가 만들었다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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