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기록에대한기억의저항1 야구의 추억: 패배자가 아닌 '비운의 스타' - 이선희 中, 김은식 -기록에 대한 기억의 저항 기록이 남기는 것은 노력이 아닐 뿐더러 실력도 아니다. 오직 성적일 뿐이다. 따라서 세월이 흘러가고 남는 것은 결과일 뿐, 과정이 아니다. 그러나 그 과정을 지켜본 사람들은 기록의 전횡에 결코 동의하지 못한다. 딱 한 개, 아니 두 개의 만루홈런과 패전투수라는 '기록'이 다 담지 못하는 이선희의 실력과 노력과 책임감, 또한 '기록'이 한순간에 가려버린 수많은 업적과 환희의 기억들을 도저히 놓아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비운의 스타'라는, 여운이 긴 별명을 붙여 그들을 세월 속에 붙잡아둔다. 우리는 그 비슷한 몇명의 이름을 떠올릴 수 있다. 국제전 47연승의 신화를 이루고도 올림픽 무대에 단 한 번도 서지 못했던 유도의 윤동식,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다시 일어나고도.. 2019. 10.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