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미국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바이럴 비디오(Viral Video)를 꼽자면,
아마도 레드불(Red Bull)의 Statos Space Jumping과 함께 Dollar Shave Club을 선정해야 하지 않을까.
레드불이 우주적 스케일의 도전으로 만들어낸 광고영상이었다면,
달러쉐이브클럽은 적어도 예산 면에서는 레드불의 대척점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영상이었다.
달러쉐이브클럽/달러쉐이브클럽닷컴 혹은, 1달러 면도클럽은
소비자 인사이트(Consumer Insight)을 통한 새로운 판매 전략과,
젋고 매력적인 창업자가 직접 출연하여 코믹하지만 뼈있는 지적들을 풀어내는 크리에이티브로
미국 시장전체를 움직이는 엄청난 효과를 거뒀다.
(국내에 제대로 번역된 내용이 없는 것 같아서, 직접 번역하고 자막을 달았는데-_ -
마이클 더빈의 말이 빨라서 예상보다 시간이 훨씬 오래 걸렸다)
질레트가 전세계 66%의 시장점유율(Market Share)를 차지하고 있고,
글로벌 대기업들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면도기 시장에서, 직원이 5명에 불과했던 Dollar Shave Club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라는 판매기법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는 구독기반의 전자상거래 서비스로
전문가에게 추천받은 양질의 제품을, 구독하듯이 매달 상품을 배송받아 사용하는 형태인데,
면도기처럼 주기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소모품 시장에 아주 적절함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글로벌 대기업들이 놓치고 있었던 것을
달러쉐이브클럽의 창업주이자, 마케팅 팀장인 마이클 더빈(Michael Dubin)이 직접 재밌고 신랄하게 비판하며 설명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깊이 어필했던 것 같다.
이 동영상이 공개된지 48시간만에 달러쉐이브클럽에는 12,000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하니
바이럴 영상 중에서도 역대급이라 할 수 있는 엄청난 숫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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