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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2

이대호 은퇴식, 고별사 전문 우선 오늘 이 자리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오늘이 제가 3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 기일이었습니다. 기일에 은퇴식을 한다는 게 감회가 새롭고 많이 슬픈데 덕아웃에서 보는 사직야구장 관중석만큼 멋진 풍경은 아마 없을 겁니다. 또 사직야구장 타석에서 들리는 부산 팬 여러분의 함성만큼 든든하고 힘이 나는 소리도 아마 세상에 없을 겁니다. 그래서 20년 동안이나 사직야구장 덕아웃과 타석에서 늘 그 모습을 보고 그 함성을 들었던 저 이대호만큼 행복했던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 입니다. 사실 저는 늘 부족한 선수였습니다. 지금도 가끔 눈을 감으면 제가 했던 실수들 그리고 제가 날려버린 기회들이 떠올라서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팬 여러분은 제가 했던 두번의 실수보다 제가 때려낸 한 번의 .. 2022. 10. 10.
2013 한국시리즈를 본 꼴빠의 분노포인트. 2013년 한국시리즈가 끝났다. 내가 응원하는 꼴데는 6년만에 한가한 가을을 보냈기 때문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시리즈를 관전할 수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남의 팀 경기라도 한국시리즈를 보는데 흥분이 안될 수가 있나.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의 내 분노포인트를 꼽아보자면, 1. 우리가 저 박한이를 두고, 신명철을 뽑았단 말이지? - 류현진 거르고 나승현을 뽑은 꼴런트의 삽질은 이미 익히 알려져있지만, ( 이 자리를 빌어 한마디 보태자면, SK팬과 기아팬들 가끔 김광현과 윤석민을 류현진에 비교하시던데, 그러지 마세요. 류현진과 비교할 수 있는건 오직 나승현 뿐입니다-_ ㅠ ) 박한이를 못 알아보고, 신명철을 뽑았던 꼴런트의 삽질도 오래된 흑역사. 유혹의 명철신이 손인호와 함께 SS201.. 201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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