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권진호1 엄마는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아직도 모르신다 - 권진호 (이노션 카피라이터) 엄마는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아직도 모르신다 글 권진호 카피라이터 | 이노션 광고회사라곤 제일기획 밖에 모르시던 우리 엄마는, 작은 아들의 이직으로 이노션이라는 회사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다. 이것 저것 뉴스를 검색하시던 엄마는 며칠 후, 아들 회사가 정말 좋은 회사 라며 기분 좋게 이노션 주식을 몇 주 매수하셨다. 그리고 결과는… “엄마 미안해요.” 엄마는 아들이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환갑을 훌쩍 넘긴 엄마에게 광고 제작이란 아마 촬영 현장에서 액션을 외치며 이 리저리 바삐 뛰어다니는 감독님이나 촬영감독님의 모습인 듯 하다. 나쁜 사람에게 벌을 주는 판사, 아픈 사람을 고쳐주는 의사,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처럼, 선명하고 단순한 직업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데 입에도 잘 붙지 않는 .. 2022. 10.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