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수석 애니메이터 등으로 38년간 근무하며
인어공주의 아리엘 캐릭터, 미녀와 야수의 야수 캐릭터, 알라딘의 알라딘 캐릭터, 타잔의 타잔 캐릭터 등을 담당하며,
전설적인 애니메이터로 이름을 날린 글렌 킨(Glen Keane)은 2012년 디즈니를 그만두고 나와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완전히 낯선 분야로 자리를 옮겨, 현재 구글이 인수한 모토로라의 기술 개발 파트로 자리를 옮긴 것.
지난 10월 뉴욕에서 열린 The Future of StoryTelling Summit을 위해 공개된 이 필름에서,
글렌 킨(Glen Keane)은 자신이 어떻게 작업하는지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바로 HTC의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기기인 HTC 바이브(HTC Vive)와 3D 그림 어플리케이션인 틸트브러쉬(Tilt Blush)를 활용하여
허공에다 VR을 활용한 3D 캐릭터/그림을 그리는 것.
( 이쯤되니, 그림이라고 하기에 애매해진다. )
Step into the Page라는 제목처럼, 말 그대로 VR을 활용하여, 캔버스 속으로 작가가 직접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인데,
늘 평면의 캐릭터를 그려왔던 대다수의 애니메이터에겐 아직 낯설겠지만,
그래도 분명 새로운 가능성을 지닌 기술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앞으로 VR 기술이 어느 정도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을 활용하여 허공에다 입체적인 3D 캐릭터를 그린다
'The Future of StoryTelling Summit'을 위해 디즈니 수석애니메이터 출신 글렌 킨(Glen Keane)이 소개하는 Step into the Page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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